[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유튜버 산범이 공개 연애 중인 스트리머 공혁준의 스윗한 모습을 공개했다.
평소 방송에서 거칠고 상남자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공혁준의 의외의 달콤한(?) 모습에 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8일 산범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몰카] 비트코인으로 전 재산 잃었다고 털어놓고 뻔뻔하게 돈 빌리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산범은 몰래카메라를 하기로 했다. 가상화폐 거래로 돈을 탕진한 것처럼 속여 공혁준에게 돈을 빌려보기로 한 것.
산범은 대화를 하던 중 자연스럽게 대화 화제를 비트코인으로 돌렸다.
산범이 비트코인에 관심을 표하자 공혁준은 "6개 빼고 다 전부 마이너스다"라며 전자화폐 시장이 하락장이라는 사실을 은근슬쩍 강조했다.
투자 하지 말라는 단호한 말 대신 지금 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을 여자친구가 마음 상하지 않게 돌려 말한 것으로 보인다.
이때 산범은 "사실 통장에 있는 돈 전액을 가상화폐에 투자했는데 한푼도 남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놀란 공혁준은 "마진 거래를 한 것이냐", "돈이 왜 사라지냐" 등의 질문을 건넸다. 산범의 깜짝 선언에 적잖이 놀란 듯 목소리 톤까지 높아졌다.
산범은 준비가 끝난 듯 본격적인 몰래카메라를 시작했다. 그는 돈이 한 푼도 없다며 "샤넬백을 사기 위해 700만원을 빌려달라"고 말했다.
공혁준은 큰 소리 한번 내지 않고 산범을 진정시켰다. 그는 "700만원을 빌려줄 수는 있지만, 샤넬백을 산다는 건 다른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카메라 용량이 다 되면서 산범이 야심 차게 준비한 몰래카메라는 끝이 났지만, 영상에는 산범을 사랑하는 공혁준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두 사람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이제 진짜 커플 같은 느낌이 확 난다", "화 한번 안 내고 다 받아주는 모습 너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