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18년 600만원으로 시작해 500억원 600억원을 벌었다고 인증했던 '코인 본좌' 워뇨띠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다.
그는 자산의 '단위'가 바뀌었다고 공식 선언했다.
지난 18일 오후 6시 25분께 워뇨띠는 자신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 인사이드 전자화폐 갤러리'에 글을 올렸다.
그는 "2021년 4월 18일 오후 1시, 1천억원 달성"이라고 말했다.
600만원으로 시작해 200억원, 400억원 그리고 600억원을 찍더니 어느새 0.1조원 즉 1천억원을 손에 거머쥐게 된 것이다.
수익률로 따지면 약 1만 6700배다.
사람들은 이 소식을 접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엄청난 수익을 이미 인증한 바 있어 '코인 본좌'로 추앙되기는 했지만 이렇게나 빨리 1천억원을 기록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최근 가상화폐의 연이은 하락 소식에도 자산이 증가했다는 점 때문에 워뇨띠는 더욱더 본좌로 칭송받고 있다.
코인투자자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돈 복사 그만하라"고 말하면서도 "기 받아 간다"라며 부러워했다.
오늘(19일) 오전 9시 55분 기준 비트코인은 7,600만원대(업비트 거래소)에 거래되고 있다. 어제 한때 7,10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가 약상승한 상황이다.
현재는 중국 코인과 한국 코인을 필두로 강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시적 상승일 가능성이 높으니 '반등'이라고 생각해 쉽게 돈을 투자하지 않도록 자산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편 워뇨띠는 이미 '에어쇼'를 통해 실시간 인증을 완료했었다.
에어쇼 인증을 예고한 뒤 업비트 이더리움 호가창에 실시간으로 500원 단위마다 650개씩의 매도벽을 세우며 진짜 돈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했던 것.
여기서 또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업비트 계좌는 그의 투자 계좌 중 일부라는 것. 그는 원래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매매하는 투자자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