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민정 기자 = 배우 차태현이 절친 김종국의 연애 못하는 이유를 두고 현실 조언을 했다.
지난 18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김종국의 절친으로 차태현이 출격했다.
이날 김종국은 자신의 집에 홈짐을 설치해 차태현에게 영상 통화로 자랑했고, 차태현은 감탄하며 홈짐의 실물을 보기 위해 김종국의 집에 방문했다.
김종국은 자랑할 생각에 신이 나 홈짐을 통해 운동하기 시작했다. 가만히 김종국을 바라보던 차태현은 "너 왜 이렇게 징그럽냐"라고 말했다.
차태현은 "여자가 그다지 좋아할 만한 몸이 아니다. 너무 징그럽다"라며 연신 질색했다.
차태현의 말에 발끈한 김종국은 "뭐가 징그러워. 그건 네 생각이지. 여성분들에게 생각을 물어봐야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차태현은 "그런데 네가 46년 동안 여자친구가 없었으면 이제는 몸을 바꿔야 하는 거 아니야? 왜 자꾸 고집을 부려. 여자들이 근육질 몸을 안 좋아하니까 네가 여자친구가 안 생기는 거지"라며 김종국의 말에 반박했다.
그는 "네가 지금 돈이 없어, 일을 안 해? 지금 여자가 없는 건 근육질 몸 때문 아니야?"라며 사정없이 김종국에게 '팩폭'을 날렸다.
차태현은 "데뷔 초창기에는 못생겨서 선글라스 벗으면 안 된다 했지만 지금은 외모 가지고 뭐라 안 하잖아. 그리고 그땐 돈과 인기가 없었지만, 지금은 많잖아"라며 김종국의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김종국에게 "네가 이십몇 년 동안 안 바뀐 게 몸 하나다. 다 바뀌었는데 몸만 안 바뀌었다. 왜 계속 고집을 피우냐. 일단 몸을 한 번 바꿔본 다음에 반응을 봐라"라며 현실 조언을 했다.
김종국은 현실 친구 차태현의 조언에 뼈를 맞은 듯(?)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한편 김종국과 차태현은 1976년생 '용띠 클럽' 멤버로 26년째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