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생계를 위해 시상식 백업 댄서를 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티키타카'에는 '역주행' 신화를 새로 쓰고 있는 브레이브걸스의 민영, 유정, 은지, 유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그들은 역주행으로 주목받기 전까지 힘들었다며 슬럼프 시절을 털어놔 이목을 끌었다.
유나는 데뷔를 했음에도 생계가 어려워 회사 몰래 카페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민영은 "무용 레슨과 분장을 하고 공연 아르바이트를 했었다"라고 언급해 놀라움을 유발했다.
심지어 이들은 데뷔 후인 지난 2017년 '제26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서울 가요대상)에서 백업댄서로 무대에 올랐던 일화까지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민영은 "미국 래퍼 사일렌토 무대에 백업댄서로 올라갔다. 그땐 처음 서는 시상식 무대라 그마저도 기뻤다. 그런데 무대 아래에서 테이블에 앉아있는 가수들을 보니 부럽더라"라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지난 2017년 '서울 가요대상' 당시 브레이브걸스는 많은 주목을 받지 못하는 그룹이었기에 가수로 초대받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멤버들은 이에 한이 맺혔는지 여러 방송과 인터뷰에서 최종 꿈으로 "2021년 연말 시상식에 브레이브걸스의 이름으로 서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롤린'으로 '역주행 신화'를 일으킨 브레이브걸스가 다가오는 2021년 연말 시상식에서 단독 무대를 펼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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