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우리 도에서는 반대가 전혀 없습니다"
강원도에 지어질 예정인 '한중문화타운'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건설을 철회해 달라는 국민청원에 이어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탄핵을 요구하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한 상태.
이러한 가운데 "우리 도에서는 반대가 전혀 없다"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발언이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최 지사의 해당 발언은 지난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나왔다.
이날 "너무 좋은 사업일지라도 도민들과 국민들이 반대하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최 지사는 "우리 도에서는 반대가 전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최 지사는 한중문화타운 사업에 극단적으로 반대하는 여론은 극히 일부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우리 도에서는 이게(한중문화타운 사업) 이슈가 된 적이 없다"고도 말했다.
해당 발언이 재조명되자 누리꾼들은 "내가 그 반대하는 춘천 사람이다", "강원도민이 제일 반대하고 있다", "할 말을 잃었다" 등의 댓글을 달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일 오전 6시 44분 기준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은 60만 1,553명의 동의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