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개봉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던 영화 '서복'의 평점이 초반과 달리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죽음의 두려움을 복제인간으로 설명한 영화 '서복'이 전국 극장가와 티빙을 통해 일제히 개봉했다.
'서복'은 흥행 보증수표 공유와 대한민국 대표 청춘스타 박보검이 만나 개봉 6일 전부터 쭉 예매율 1위를 차지하는 등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었다.
개봉 후에도 '서복'은 첫날 네이버 영화 기준 평점 9.56을 찍으며 좋은 출발을 알리기도 했었다.
실제로 첫날 많은 관객은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를 칭찬하며 호평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18일 오전 기준 '서복'의 평점은 8.50으로 첫날에 비해 많이 하락한 모양새다.
날이 갈수록 "박보검, 공유 잘생긴 거 빼면 아무것도 없는 영화", "공유, 박보검이 장점인 영화"라며 혹독한 평가를 내리는 관객 반응이 많은 상황이다.
다른 누리꾼은 "스토리가 개연성 1도 없고 억지 감동 억지 액션", "주제 좋고 배우도 좋은데 스토리가 끼워 맞춘 느낌이다", "기대만 컸다"라며 영화 스토리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뭔지 모르겠다는 의견도 많았다. 늘어지는 전개에 지루했다는 평도 보였다.
안타깝게도 '서복'은 18일 오전 기준 오는 21일 개봉 예정인 서예지, 김강우 주연의 영화 '내일의 기억'에 예매율 1위 자리를 내주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침체된 극장가를 살릴 영화로 주목받은 '서복'이 언제까지 힘을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 분)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민기헌(공유 분)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 드라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복'은 지난 17일 하루 7만 710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 수 15만 3,603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