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최근 비트코인의 덩치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개그맨 황현희가 과거 출연료를 비트코인으로 받은 바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7년 방송된 채널A '특별기획'은 '똑똑한 금융 핀테크를 잡아라'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진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황현희에게 출연료를 지급했다며 휴대폰을 건넸다.
황현희는 "출연료예요? 이게? 6,310원?"이라며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제작진은 그것이 아니라 밑을 보라고 알려 줬고, 이어 "2비트코인"이라고 덧붙였다.
황현희가 들고 있는 휴대폰에는 총 BTC(비트코인) 잔고에 '2.0 BTC'이라고 적혀 있었다.
촬영 당시 시세로 1비트코인은 한화 119만 5천 원과 상응했다. 즉 2비트코인은 한화 약 239만 원이었다.
제작진은 비트코인이 전자 화폐라며 실제 현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려줬다.
이후 황현희는 약 10만 원의 현금을 인출하고, 밥 값으로 약 6만 9천 원을 내는 등 출연료로 받은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17일 오후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비트코인은 한화 7천827만 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만약 황현희가 당시 출연료를 지금까지 그대로 갖고 있었다면 1억 5천6백만 원이 넘는 금액을 보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