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배우 이유리가 새벽 1시에 문자를 보낸 '남사친'(남자사람친구) 허경환 때문에 당황했던 일화를 고백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음식을 하다가 허경환에게 "다음부터 그런 문자 보내면 나한테 죽는다"라고 경고하는 이유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유리는 허경환에게 "문자 보내지 마. 우리 남편이랑 집에 누워 있는데 얼마나 놀랐는지 아냐. 새벽 1시에"라고 얘기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유리에 따르면 그가 새벽 1시에 남편과 자려고 누웠을 때 허경환에게서 깜짝 놀랄만한(?) 동영상이 도착했다.
허경환은 "남편이 오해했냐"라고 물었고, 이유리는 "'뭐야' 물어봐서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야' 했다"라고 회상했다.
두 사람은 시청자들도 오해할 수 있겠다며 결국 논란이 된 해당 동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허경환이 얼굴에 마스크팩을 올리고 '속옷'(?) 같은 흰 민소매를 입은 채로 이유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있었다.
허경환과 이유리의 말대로 메시지 내용은 별거 없었다.
하지만 '신상출시 편스토랑' 패널들은 "가슴밖에 안 보인다", "더럽다"라고 반응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유리 역시 "시커먼 거 길게 두 개 나와있더라"라며 허경환의 겨드랑이 털까지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경환은 "정말 순수한 마음에 생일 챙겨준 게 너무 고마워서 문자로 하면 성의가 없을까 봐 찍었는데 이런 일이 생긴다"라고 해명하며 민망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