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극과 극의 훈육 차이를 보이는 부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지난 16일 오후 8시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벨라루스에서 온 엄마와 한국인 아빠의 사연이 공개됐다.
교육관이 달라 갈등을 빚고 있다고 고백한 두 사람은 부모님을 모시고 식당으로 갔다.
첫째 금쪽이는 식당에서 '음식 도구'로 계속 장난을 쳤고, 이를 제지하자 고무줄을 가지고 놀며 누군가를 쏘려는 자세를 취했다.
잘못하다간 누군가 고무줄에 맞을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다.
결국 '밥상머리' 교육이 필요하다고 본 아빠는 단호하게 첫째 금쪽이에게 "하지 마", "안돼"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엄마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으니 괜찮다고 옹호했다.
할머니 역시 "내버려 둬. 원래 아이들은 3초 이상 가만히 못 있어"라고 며느리를 거들었다.
이 상황에서도 첫째 금쪽이는 심각한 분위기를 인지하지 못했다.
첫째 금쪽이는 발로 앞사람을 차며 상 밑에서 장난을 쳤고, 급기야 식당을 돌아다니기까지 했다.
둘째 역시 식당에서 소리를 지르고, 음식을 던지며 아빠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아빠는 계속해서 아이들에게 정색했다.
그런데도 할머니는 "너는 너무 강압적이다"라며 아빠를 끝까지 나무라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화장실을 가다 갑자기 서점에 가고 싶다며 수풀 위로 누워버리는 금쪽이의 모습이 나왔다.
아빠는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에게 실례가 된다며 불만을 표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엄마는 금쪽이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한 대화를 시도하려 해 또다시 부부간의 의견 대립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