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2016년에 데뷔해 오랜 기간 무명을 보내다 드디어 뜬 브레이브걸스 멤버들.
돈을 못 번 시간이 길었던 브레이브걸스가 정산 뒤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KBS2 '컴백홈'의 온라인 전용 스핀오프 콘텐츠 '컴백홈TV'에는 가수 김세정과 브레이브걸스가 출연했다.
'역주행 신화'를 새로 쓰고 있는 브레이브걸스는 가족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전했다.
브레이브걸스 유나는 "저희 엄마가 너무 들떠 있어서 제가 자제시키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민영은 "여동생이 내가 브레이브걸스라는 사실을 비밀로 하고 살았는데 지금은 동생 친구들까지 응원 메시지를 보내준다"라고 얘기했다.
이들은 곧 들어올 수입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아직 정산을 받지 못했다"라고 밝힌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은 "정산을 받으면 1순위로 하고 싶은 게 뭐냐"는 질문에 들뜬 마음을 표현하기보다는 "마이너스 통장과 학자금 대출을 갚고 싶다"라고 답해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
특히 유정은 "부모님의 빚을 갚는데도 도움을 드리고 싶다"라고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브레이브걸스의 최종 꿈은 2021년 연말 시상식에 서는 거였다. 그간 인기가 부족했던 탓에 가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유재석은 포기하지 않고 버티다가 드디어 빛을 본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의 모습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유재석은 "내가 키운 그룹도 아닌데 참 기분이 좋다"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