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민폐 그 자체"···공연 중 휴대폰 계속 보면서 '불빛 테러'하는 관객 디스한 손승연 (전문)

인사이트Instagram 'sonnet__son'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가수 손승연이 민폐 관객에게 일침을 가했다.


16일 손승연은 자신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뮤지컬 '위키드' 공연 중 겪었던 일화를 언급했다.


손승연은 "오늘 무대를 바라보고 오른쪽 끝에 앉으신 어머님 핸드폰 계속 보시더군요"이라며 말을 시작했다.


손승연은 "웃긴 장면에서 웃음소리, 1막 끝나고 함성은 이해가 됩니다"라며 "하지만 핸드폰은 정말 최악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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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sonnet__son'


이어 그는 "종종 벨 소리가 들릴 때도 있는데 그것은 배우들에게도 관객분들께도 민폐 그 자체입니다"라며 "특히 공연장은 어둡고 배우들의 대사 이외에 조용하기 때문에 불빛과 벨 소리는 잘 보이고 잘 들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손승연은 "소중한 공연인 만큼 공연장 매너를 꼭 지켜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부탁했다.


이를 본 누리꾼은 "공연 볼 때 핸드폰 하는 사람 있으면 진짜 신경 쓰인다"라며 손승연 발언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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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12월 손승연은 '위키드' 출연을 확정 짓고, 지난 2월부터 불의에 맞서는 강력한 마법의 재능을 지닌 초록 마녀 엘파바 역으로 열연 중이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 동명 소설을 뮤지컬로 옮긴 작품이다.


'위키드'는 오는 5월 2일까지 서울에서 공연되고, 같은달 20일부터는 부산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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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다음은 손승연 인스타그램 글 전문이다.


오늘 무대를 바라보고 오른쪽 끝에 앉으신 분 2열인가 3열이셨고 어머님이셨는데, 핸드폰을 계속 보시더군요.


웃긴 장면에서 웃음소리 또는 1막이 끝나고 난 후 함성은 그래도 이해가 됩니다. 얼마나 같이 박수 치고 소리 지르면서 공연을 관람하고 싶으시겠어요. 즐기기 위해 공연을 오는 건데.


하지만 핸드폰은 정말 최악입니다. 종종 벨 소리가 들릴 때도 있는데 그것은 배우들에게도 관객분들께도 민폐 그 자체입니다.


특히 공연장은 어둡고 배우들의 대사 이외에 조용하기 때문에 불빛과 벨 소리는 잘 보이고 잘 들립니다. 생각보다 무대 위에선 많은 게 보여요.


소중한 공연인 만큼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라도 공연장 매너를 꼭 지켜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