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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6S' 중 용량이 가장 낮은 16GB 모델을 구입하면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중국 IT 전문매체 마이드라이버스는 '아이폰6S 16GB를 사면 후회하는 이유' 몇 가지를 제시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 운영체제 'iOS'는 4GB를 차지한다. 즉, 실질적인 사용 용량은 12GB에 불과하다는 것. 이는 기존에 아이폰 사용자라면 익히 알고 있던 사실이다.
하지만 아이폰6S는 전·후면 카메라의 화소수가 대폭 증가함은 물론 동영상 녹화 기능 역시 4K화질까지 가능해져 기존 용량만으로는 사용하기 불편해졌다.
실례로 이전 모델인 아이폰6에 비해 아이폰6S에서는 사진 파일 하나당 1.5배 정도 더 많은 3~4MB를 차지하며, 전면 카메라로 촬영 시 파일 용량이 1~2MB로 기존보다 커지게 된다.
아이폰 6S의 주요 기능인 '라이브 포토' 역시 사진을 찍은 전후 시간까지 총 3초를 기록으로 남기기 때문에 기존 파일의 2배나 되는 용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4K 동영상을 1분간 촬영하면 파일 용량은 375MB인 것으로 나타나 아이폰6S의 실질적인 사용 공간이 12GB인 점을 감안한다면 4K 동영상 촬영을 30분만 해도 저장공간이 가득 차는 셈이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6부터 32GB를 없애서 16GB 다음 모델로 64GB로 구입하도록 했으며 이에 외신들은 애플이 용량 장사를 한다는 비판을 하고 있다.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