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2021년에도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여파로 인기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미루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부터 개봉이 미뤄진 대작들도 많이 남아 있어 팬들의 기대가 크다.
아직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고 있긴 하지만 더 이상 개봉을 미룰 수 없어 OTT와 동시 개봉을 확정 지은 영화들도 꽤 있다.
개봉 일정에 차질이 생기긴 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극장에서 곧 만나볼 수 있는 마블 영화 라인업을 정리해봤다.
아래 오는 7월 공개될 영화 '블랙 위도우'를 시작으로 줄줄이 개봉을 앞둔 마블의 대작들을 소개하니 보고 싶은 슈퍼 히어로들을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려 보자.
1. 블랙 위도우 - 7월 9일
마블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한 여성 히어로 블랙 위도우.
어벤져스 원년 멤버로 팀내 중심 역할을 잘해낸 '블랙 위도우'가 사망하는 장면에서 수많은 팬들은 함께 눈물을 훔쳤었다.
7월 개봉을 앞둔 영화 '블랙 위도우'는 비밀 요원으로 활동하다가 어벤져스에 합류해 걸크러쉬를 제대로 보여준 블랙 위도우의 탄생 과정을 그린다.
시점은 '어벤저스 : 인피니티 워' 직전으로 앞선 마블 영화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히어로들이 다수 등장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2. 샹치: 앤 더 레전드 오브 더 텐 링스 - 9월 3일
아시아계 마블 슈퍼 히어로의 이야기를 다룬 '샹치'는 9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샹치'는 세계 정복을 노리는 국제범죄조직 보스의 아들로 어린 시절 다양한 무술을 단련하며 자란다.
다른 슈퍼히어로들처럼 초능력은 없지만 누구보다 뛰어난 신체 능력으로 화려한 액션을 보여줄 예정이다.
3. 베놈: 렛 데어 비 카니지(Venom: Let There Be Carnage) - 9월 24일
마블 최초의 '빌런 히어로' 탄생을 그린 영화 '베놈'은 화려한 액션과 주연 배우인 톰 하디의 완벽한 연기력이 환상의 조합을 이뤘다는 극찬을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베놈'은 국내에서는 388만 관객 동원에 성공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8억5천 달러(한화 약 9천억 원)를 벌어들이는 기염을 토했다.
인기에 힘입어 속편 제작을 확정 지은 '베놈2'에는 베놈에 대적하는 역대 최고 빌런이 등장할 것으로 추측돼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놈2'는 2021년 6월 개봉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이 미뤄지면서 오는 9월 24일 팬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4. 이터널스 - 11월 5일
국내 인기 배우 마동석과 할리우드 스타 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이터널스'도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터널스' 역시 지난 2월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을 연기했다.
영화 '이터널스'는 백만 년 전 인류를 실험하기 위해 지구로 온 셀레스티얼이 만든 우주 에너지를 조종할 수 있는 초인적인 힘을 지닌 불사의 종족 이터널스가 빌런 데비안츠와 맞서 싸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동석은 극 중 초인적인 힘을 가진 캐릭터 길가메시 역을 맡았다.
5.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 12월 17일
할리우드 스타 배우 톰 홀랜드가 출연하는 영화 '스파이더맨 3'의 공식 제목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Spider-Man: No Way Home)'으로 결정됐다.
더불어 개봉일 역시 오는 12월 17일로 확정됐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무엇보다 이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는 여러 개의 우주가 존재하는 멀티버스 개념이 본격적으로 도입돼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앞서 깜짝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톰 홀랜드 이전 스파이더맨 역할을 맡았던 배우들이 함께 등장해 관심이 집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