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최근 '학폭', '태도 논란' 등 연예계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과거 러블리즈 미주의 프로다운 행동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016년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는 러블리즈 'Destiny (나의 지구)'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러블리즈는 흰색 셔츠, 분홍색 치마, 하이힐을 단체복으로 입고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무대를 잘 이어나가던 러블리즈는 중반부 위기를 맞고 말았다.
러블리즈 멤버 미주가 그만 발목을 삐끗하고 말았던 것이다. 높은 구두가 화근이었다.
그 이후에도 미주는 몇 번을 더 발목을 삐끗하며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분명 발목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았음이 틀림없었다.
하지만 미주는 무대를 포기하지 않았다. 미주는 울먹이면서까지 무대를 끝까지 완성시키는 엄청난 정신력을 보여줬다.
더불어 단독샷이 잡힐 때는 미소를 띠기도 하는 등 팬 서비스 또한 완벽하게 해냈다.
이후 미주는 에스콰이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대가 파열된 줄 몰랐거든요. 오른쪽 발목이 꺾이니까 왼발에만 힘을 주고 췄어요. 무대를 마쳐야겠다는 생각만 했던 것 같아요"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무대 마치자마자 바로 병원으로 실려갔죠"라며 심각했던 발목 상태를 알려주기도 했다.
실제로 러블리즈 소속사 울림 엔터테인먼트 측은 미주가 발목 인대 부상 진단을 받아 당분간 스케줄에서 빠진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프로 그 자체였던 미주에 누리꾼은 "울먹이면서 노래하는 부분 마음 아프다", "아프신데도 웃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대단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