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유튜버 '나는 미도'가 공개 연애 중인 BJ 케이의 넘치는 애교 수준을 공개했다.
평소 상남자 이미지였던 케이가 가진 의외의 면모에 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인터넷 방송 10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 연애를 시작한 케이여서 더욱 그랬다.
지난 13일 여자친구인 미도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케이님 집에서..."라는 제목의 실시간 라이브 영상을 공개했다.
미도는 이날 영상 업로드를 위해 편집을 하던 중, 거실에서 자고 있는 케이를 발견하고 "안방으로 들어가서 자라"고 권했더니 케이가 "같이 자자"라고 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미도는 케이가 자는 모습을 보고 남은 작업을 하기 위해 거실로 나왔더니 케이가 "왜 말 안 하고 갔냐. 앞으로 말없이 어디 가지 마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영상 작업 마무리하고 오겠다고 했더니 "10분 안에 와라. 문 닫고 가지 마라"라고 하는 등 잠결에도 함께 있자며 찡얼 거린 케이의 잠버릇을 설명했다.
미도는 잠든 동안에도 수시로 뒤돌며 미도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 케이 때문에 결국 곁에 누워 팔이 저릴 때까지 팔베개를 해주고서야 케이를 겨우 재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미도는 "응애, 나 아기 중규"라고 케이의 본명을 이용해 그를 놀리며 케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곁에서 방송을 지켜보던 케이는 "상남자 이미지를 이렇게 만드시면 어떡합니까. 잠결에 한 행동 기억을 하지 못한다. 옆에 있는 줄 알았던 사람이 없으니 놀라서 그런 것 같다"라며 앙탈(?) 섞인 말투로 해명했다.
미도는 "항상 그랬던 것 같은데. 저 처음 왔을 때도 저 없어진 줄 알고 신발 확인하지 않으셨어요?"라며 그의 해명(?)을 한방에 일축해 웃음을 자아냈다.
케이는 얼굴이 빨개졌다며 미도에게 잠깐 귀를 막아보라고 한 후 "X발놈들아, X진다"라며 케이를 놀리는 팬들에게 상남자(?)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미도에게도 "제가 상남자인 거 어필 좀 잘 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한 팬은 "(케이가 미도를) 7개월 짝사랑하고 내가 다 부끄럽다"라며 미도를 향한 케이의 오랜 애정을 증명했다. 케이는 "짝사랑이라뇨. 짝사랑과 팬심은 다른 겁니다"라며 부정했지만 미도는 "그래서 제가 다른 남자분과 라이브 했을 때 구독 취소했냐"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오랜 시간 방송을 해 온 케이도 마음에 둔 이성을 향한 질투 앞에선 어쩔 수 없던 듯하다.
두 사람 모습을 본 구독자들은 "상남자는 무슨 칼집 난 두부 어린이네ㅋㅋㅋ", "쏘스윗. 욕하는거 듣게 하기 싫어서 귀막으래", "애인한테는 한없이 귀여운 매력을 가지고 계셨구나... 반전 응원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도는 영상의 끝에 케이에게서 받은 애교가 가득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아프리카TV BJ케이와 유튜버 미도는 최근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케이는 9살 연하인 미도를 7개월간 짝사랑하다 고백했다고 밝히며 "이번에는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이고, 진심이고, 오래 만나고 싶어서 나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고 싶어서 공개한다"라고 설명해 많은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