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서예지로 인해 김정현이 출연한 '시간' 장면들 다수가 바뀌었다는 의혹이 나왔다.
지난 12일 디스패치는 김정현이 MBC '시간' 출연 당시 서예지와 교제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정현이 '시간' 촬영 당시 상대역이었던 서현과의 멜로 연기를 원치 않았고 신체 접촉 역시 모두 피했다. 이는 서예지가 김정현의 스킨십 장면을 모두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현장 관계자들은 "김정현이 현장에서 계속 대본 수정을 요구했다. 또 정신적 사랑이 중요하다며 스킨십을 빼달라고 했다. 뜻대로 되지 않으면 갑자기 뛰쳐 나가 헛구역질을 했다"고 증언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김정현, 서현의 수정된 애정신 장면들이 누리꾼을 놀라게 했다.
첫 번째 장면은 지현(서현 분)과 수호(김정현 분)가 난간 아래로 떨어지는 신이다. 본래 대본에는 '김정현과 서현이 껴안은채 바닥에 뒹군다'고 적혀있다. 하지만 방송된 화면에는 김정현과 서현이 각각 따로 떨어져 누워있다.
또 벤치에 앉아 밴드를 붙여주는 신에서도 대본은 수정됐다. 이 때 역시 두 사람의 스킨십이 대본에 적혀있었기 때문이다.
본래 수정되기 전 대본엔 지현이 수호에게 반창고를 건네며 "이거 발라요. 상처 덧나기 전에"라고 말한다. 이후 수호는 "고마우면 성의를 보여야 될 거 아냐. 말로만 고맙다고 하지 말고"라고 말하며 로맨스를 기류를 풍기기 시작한다.
하지만 대본이 수정된 후 실제 방송에는 반창고를 건네는 지현에게 수호가 "이런 거 가져오지 마. 나 훨씬 많이 가지고 있어"라고 철벽(?)을 치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괴로워 하는 수호를 부축하는 지현의 모습 등이 본방송에서 사라졌다. 이 역시 스킨십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드라마 상에서 본 적 없는 '거리두기' 버진로드까지 나왔다.
이에 누리꾼은 "거의 감독이 서예지였다", "서현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정현은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서현의 팔짱을 거부하는 등 태도 논란이 일었다. 이후 건강상의 문제를 이유로 '시간'에서 중도 하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