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 남성은 정력이 세다'는 속설을 180도 뒤집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피부과 전문의와 불임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팀이 연구한 결과 30대 나이에 탈모 증상을 겪고 있는 남성의 정자수가 평균보다 40% 적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평균 나이 31세 남성들을 대상으로 탈모와 정자수, 불임 등의 상관관계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탈모 증세가 보통인 남성과 심각한 남성 모두 일반 남성보다 정자수가 40%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자 크기 역시 20%가량 작았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탈모와 관련된 호르몬 변화가 정자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앞서 진행된 여러 연구에서도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이 적은 남성일수록 탈모가 빨리 진행되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