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시간' 김정현 지키기 위해 성명서 내고 돈까지 모금 중인 팬들

인사이트김정현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배우 김정현의 태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팬들이 김정현 지지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한 김정현을 돕기 위한 모금도 진행 중이다. 


12일 김정현을 지지하는 팬들은 성명서를 통해 "김정현은 정신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정도로 쉼 없는 연예 활동을 했다"며 "문제 발생 원인은 소속사의 배우에 대한 적절한 배려와 관리의 부족에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현과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는 전속계약 만료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김정현은 5월 말로 전속계약 기간이 만료된다는 입장이지만, 오앤엔터테인먼트는 김정현이 전 여자친구와 관련된 개인사 등으로 활동을 하지 못한 11개월만큼 전속 계약을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인사이트서지혜와 김정현 / 뉴스1


인사이트서예지 / 사진=인사이트


김정현은 배우 서지혜가 소속된 문화창고로 이적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어 양측의 갈등은 계속되는 중이다. 


김정현의 팬들은 오앤엔터테인번트에서 과도한 연예 활동으로 건강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됐고, 이에 따라 연예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으며 소속사가 의무를 다하지 못해 발생한 활동 중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연장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소속사가 배우의 정당한 권리 행사를 방해하고 있는 것은 없어져야 할 문화예술계의 병폐"라며 계약 당사자가 아니면 도저히 알 수 없는 메지저먼트 계약서까지 노출하면서 이해하지 못할 상황을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팬들은 "소속사의 사실 왜곡과 책임 전가 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뛰어난 연기력과 따뜻한 가슴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할 배우로 성장하고자 하는 힘 없는 연기자에 대한 이해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팬들은 김정현을 돕기 위한 모금도 진행 중이다. 


이들은 김정현을 부르는 애칭은 '파샤'가 포함된 응원 문구를 입금자명으로 해 '배우김정현대응활동지원계좌'에 입금 중이며 현재까지 모인 금액은 1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정현은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서예지의 계속된 요구로 지난 2018년 MBC 드라마 '시간'을 촬영하면서 멜로 장면을 거부하는 등 서예지에게 조종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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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배우 김정현을 지지하는 팬 성명문 / 디시인사이드 김정현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