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성희롱·인종차별' 논란 후 8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한 샘 오취리에 쏟아진 '인종차별' 악플

인사이트YouTube '5723 오취리삶'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인종 차별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샘 오취리가 8개월 만에 유튜브로 돌아왔다.


지난 9일 샘 오취리는 새 유튜브 채널 '5723 오취리삶'을 개설하고 첫 번째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등산복을 갖춰 입은 샘 오취리가 관악산을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샘 오취리는 지인에게 "혼자 있을 때 생각도 굉장히 많고, 후회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다. 사람이 너무 생각을 많이 하니까 우울해진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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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5723 오취리삶'


이어 그는 "안 좋은 상황이 있었지만 그래도 아직 나를 좋아해 주고, 사랑해 주고, 나를 찾아주고 그런 사람들이 있으니까 그 생각만 하면 되게 행복하다. 젊음을 쓸 수 있고 내 힘을 쓸 수 있고, 최선을 다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지인은 "등산하러 나온다고 하니까 형도 조금씩 용기 내는 것 같더라. 마음적으로 안심되고 좋더라. 걱정 진짜 많이 했다"며 샘 오취리를 응원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유튜브로 복귀한 샘 오취리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몇몇 이들은 "가나로 돌아가라", "흑인과 타이어의 공통점은 신발보다 사고 체인을 감을 수 있다" 등 도 넘는 인종 차별성 악플까지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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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5723 오취리삶'


현재도 샘 오취리의 유튜브 댓글에는 각종 악플들로 가득한 상태다.


한편 지난해 샘 오취리는 개인 SNS를 통해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한 고등학생을 공개 저격, 인종차별이라며 불쾌감을 토로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샘 오취리는 K팝 비하의 의미가 포함된 'teakpop' 해시태그를 사용하고, 과거 동양인 비하를 연상케 하는 제스처를 취한 것까지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또한 여배우를 상대로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비판도 나오면서 과거 행적이 문제가 돼 결국 휴식기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