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노진구와 신이슬의 달달한 결혼식이 그려질 거라 예고됐던 '도라에몽: 스탠바이미 2' 측이 반전 결말이 담긴 충격적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영화 '도라에몽: 스탠바이미 2'의 예고 영상이 최초로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도라에몽 탄생 50주년 기념대작이자 6년 만에 돌아온 후속작이라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도라에몽: 스탠바이미 2' 티저 예고편에는 연인이 된 어른 진구와 이슬이의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달달한 이들의 모습도 잠시, 진구는 "이대로는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다"라며 이슬이를 결혼식장에 두고 도망가 버린다.
주인공 커플이 행복하게 살았다는 평범하고 순탄한 얘기가 아니라 동심을 파괴하는 현실적인(?) 이야기가 담긴 것이다.
충격에 빠진 표정을 짓던 이슬이는 "어째서 사라진 거지"라고 되뇌며 힘들어한다.
그러면서도 진구가 돌아올 거라고 믿으며 끝까지 기다리기로 한다.
사실 진구는 돌아가신 할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낡은 곰 인형을 발견하고 할머니가 보고 싶은 마음에 도라에몽의 4차원 비밀도구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갔다가 "진구의 아내를 만나보고 싶다"는 할머니의 말에 미래로 가서 결혼을 하려 했던 거였다.
진구는 돌아가신 할머니의 소원을 위해 서둘러 결혼을 하려 했지만, 막상 하려니 두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진구가 나타나지 않으면 이슬이는 큰 상처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진구가 본편에서 어떻게 행동할지 '도라에몽'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라에몽과 진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스펙터클한 대모험이 담겨있는 '도라에몽: 스탠바이미 2'는 오는 5월 극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