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우울증을 핑계로 헤어진 연인에게 집착하던 남성의 정체가 공개됐다.
지난 9일 준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헤어지고 너무 힘들다며 정신과 어그로 끌던 전남친의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에서 준우는 전 남자친구의 행동으로 힘들어하는 한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두 달만에 전남친을 만난 그녀는 술 자리후 자연스레 관계를 갖게 됐다.
잠자리를 가진 이후 예전으로 돌아가버린 관계에 현타가 온 여성은 남자친구의 연락을 무시했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우울증, 수면 장애, 공황장애가 와서 너무 힘들다"라며 "괜찮아질 때까지 잠시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부탁을 들은 그녀는 연락을 이어가고 있지만, 증상과 관련해서 매번 말이 바뀌고 대화를 피하는 남자친구의 행동에 의심이 들고 있는 상황이다.
혹시 남자친구가 우울증이라는 거짓말로 자신을 속이고 있는 것이 아닌지 걱정됐던 그녀는 준우에게 남자친구의 거짓말을 파헤쳐 달라고 부탁했다.
여성의 카톡 아이디로 대신 접속한 준우는 남자친구의 거짓말을 파헤치기 위해 그가 먹고 있는 약봉지를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몇 차례나 거절을 하던 남자친구는 결국 약봉지 사진을 공개했다. 약봉지 안에는 알약이 4개 들어있었다.
사진을 토대로 검색을 해본 결과, 해당 알약들은 근육 이완제에 사용되는 약이었다. 정신과 약을 먹고 있다는 남자친구의 거짓말이 들통나는 순간이었다.
인터넷 검색을 토대로 진실을 추궁하자 남친은 갑자기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며 그대로 자리르 피해버렸다.
그런 그를 향해 준우는 "좋았던 추억까지 더럽히지 말고 앞으로 다신 연락하지 마라. 병X 같아 진짜로."라는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