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아프리카TV BJ 최고다윽박(김명준)이 여성 BJ와 합방 도중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직면했다.
이런 가운데 당시 그 발언을 들었던 당사자 BJ가 "해명을 하라"는 누리꾼들의 요청에 공지사항을 통해 솔직한 진심을 전했다.
지난 10일 BJ 오상큼은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 공지사항에 윽박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올렸다.
이날 오상큼이 올린 글 내용은 앞서 영상을 통해 말했던 입장과 비슷했지만 조금 추가된 부분이 있었다.
그는 "처음 '400이면 자냐'라는 말을 들었을 때 많이 당황스러웠다"며 "참을 수 없을 만큼 화가 났던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물론 저도 BJ이기 이전에 사람이라 400이면 자냐는 말이 성적으로 들리고 불쾌했던 건 사실이다. 그렇다고 고소까지 진행하거나 많은 분에게 얼굴 붉히고 싶지는 않다"라고 덧붙였다.
누구에게도 미워보이기 싫은 마음 때문이었다. 고소를 진행하다가 자칫 악플 테러를 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시청자들은 "영상을 본 사람들 뿐 아니라 직접 발언을 들은 당사자가 불쾌했던 게 사실이라면 분명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것"이라고 반응했다.
한편 윽박은 약 한달 전 BJ 오상큼과 합방에서 "너 400이면 하루 자냐"고 말해 논란이 됐다.
논란이 거세지자 윽박은 "흉가 방송 섭외를 하는 과정에서 400만원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것"이라는 해명을 했다.
문제의 영상은 현재 '다시 보기'가 삭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