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호주 이민 시절 돈 없어 '개 사료' 먹고 오열했다 고백한 최양락

인사이트JTBC '아는 형님'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개그맨 최양락과 팽현숙 부부가 과거 힘들었던 시절 이야기를 풀어놨다.


호주 이민 시절 돈이 없어 사먹었던 싼 고기가 알고 보니 '개 사료'로 쓰이는 고기였다는 웃지 못할 일화도 있었다.


지난 10일 방영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최양락과 팽현숙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양락은 38살에 프로그램에서 퇴출됐다고 밝혔다.


인사이트JTBC '아는 형님'


5년간 출연했던 '좋은 친구들'에서 하차한 뒤 최양락은 호주행을 택했다.


최양락은 "미국은 너무 시끄러울 것 같고, 호주는 코알라와 캥거루가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호주 생활은 녹록치 않았다. 팽현숙은 "거기를 무턱대고 네 식구가 갔는데 직업 있는 애는 초등학교 4학년인 첫째 뿐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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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팽현숙은 "돈이 없다 보니 고기가 너무 먹고 싶은데 가끔 마트에 가면 싼 소고기가 있었다"며 그런 소고기를 사다가 갈비찜을 해먹곤 했다고.


팽현숙은 "그 때 동생 친구가 유학을 해서 우리가 영어를 못 하니까 가끔 들여다봤는데, 그 친구가 고기를 보고 '누나 이거 개 사료야'라고 했다"고 말했다.


개 사료용으로 싸게 사는 고기를 모르고 구매해서 먹었던 것. 팽현숙은 "밖에서 최양락 씨가 그 소리를 듣고 울더라"라고 회상해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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