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세계적인 힙합 아이콘 래퍼 DMX, 50세 나이로 사망

인사이트DMX / Instagram 'dmx'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한 시대를 풍미했던 레전드 래퍼 DMX(본명 얼 시몬스)가 향년 50세로 사망했다.


10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CNN'은 래퍼 DMX가 심장마비로 입원한 지 일주일 만인 지난 8일 가족들의 품에서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유족들은 "얼은 마지막까지 싸운 전사였다"면서 "그의 음악은 전 세계 수많은 팬들에 영감을 줬으며 그의 상징적인 유산은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DMX는 제이지, 자 룰, 엘엘 쿨 제이 등과의 협업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힙합 아이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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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앨범 'It's Dark And Hell Is Hot'로 화려하게 데뷔한 뒤 '...And Then There Was X', 'The Great Depression', 'Grand Champ' 등 꾸준히 빌보드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명반을 내놓았다.


동시에 '로미오 머스트 다이', '벨리', '크레이들 투 그레이브' 등의 작품에서 연기 활동도 꾸준히 이어나갔다.


DMX는 동물학대, 난폭운전, 약물과 무기 소지, 탈세 등의 혐의로 수감되는 등 사생활 문제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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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에는 한 호텔 주차장에서 호흡을 멈췄다가 심폐소생술을 받고 간신히 목숨을 구한 적도 있다. 


DMX는 최근까지 6년 만의 새 앨범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힙합 아이콘 DMX의 안타까운 부고 소식에 팝스타 찰리 푸스부터 아이스 큐브, 솔자 보이, 챈스더래퍼 등의 힙합 뮤지션, 여배우 할 베리,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 등이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