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죄송한데 머리가 많이 비어 보이는데 병원 가보세요"
친한 여직원에게 예상치 못한 말을 들은 남성은 자존심이 상했다.
평소 머리카락이 앏다고 생각은 했지만 탈모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그날은 머리에 에센스도 바른 날이었다.
하지만 기분이 나빴던 것도 잠시, 몇 개월 후 그는 여직원을 평생의 은인으로 모시게 된다.
여직원의 말이 마음에 걸렸던 남성은 당장 화장실로 달려가 자신의 정수리 사진을 확인했다. 사진 속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 적나라한 탈모의 현장이 담겨있었다.
곧장 병원을 방문한 남성은 탈모 진단을 받았고 그때부터 처절한 탈모 치료가 시작됐다.
남성은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동시에 사용하고 탈모 샴푸까지 사용한 결과, 시간이 갈수록 눈에 띄게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휑했던 정수리에는 어느새 머리카락이 가득했으며 머리카락도 이전보다 한층 빳빳해지고 힘이 있었다. 우려했던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는 "제 기분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존X 행복합니다"라며 "저와 비슷한 분들은 병원에서 시킨 대로 하면 꼭 도움이 될 겁니다"라는 후기를 남겼다.
해당 사연은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누리꾼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것이다.
실례를 무릅쓰고 조언을 건넨 여직원 때문에 탈모를 극복한 남성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하루에 3번 여직원 방향으로 절해야 된다", "하늘에서 보낸 천사가 아닐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평소와 달리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고 느껴지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