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층간소음' 허위 폭로로 고통 받았다며 아랫집 이웃 '명예훼손 고소'한 안상태

인사이트YouTube '안상태의 안톰비트 Antom Beat'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개그맨 안상태가 층간소음 폭로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9일 안상태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리우 측은 안상태가 아랫집에 거주하는 이웃 주민 A씨를 고소한다고 밝혔다.


리우 측은 "안상태 씨의 아랫집에 거주하시는 분이 '안상태 씨 가족은 층간소음 가해자'라는 내용의 폭로성 글을 인터넷에 일방적으로 게시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랫집 분의 폭로성 글은 대부분 허위의 사실들로서 안상태 씨와 그 가족을 근거 없이 매도하였고, 이로써 마치 안상태 씨 가족이 악의적인 층간소음 가해자인 것처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YouTube '안상태의 안톰비트 Antom Beat'


또한 "안상태 씨뿐만 아니라, 일반인인 안상태 씨의 가족들까지 심각한 명예훼손과 정신적 고통을 가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리우 측은 "안상태 씨 가족은 해당 아파트에서 5년이 넘게 거주했다. 그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아랫집으로부터 층간소음 항의를 받은 적 없고, 윗집과도 층간소음 문제를 겪은 적이 없었다"며 "아랫집 분의 집요하고 대책 없는 항의 끝에 결국 안상태 씨의 가족이 현재 이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우 측은 안상태 가족은 그간 매우 고민이 많았고, 지금도 정신적 고통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인사이트층간소음 피해를 주장한 이가 직접 캡처해 공개한 사진 / 안상태 아내 SNS


결국 지난 8일 안상태는 아랫집을 상대로 명예훼손을 이유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접수했다고 리우 측은 밝혔다.


또한 악의적 기사와 글에 안상태 씨의 가족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악성 댓글들에 대하여 모욕죄 등 형사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월 안상태는 층간 소음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안상태는 사과의 뜻을 전했으나, 그의 아내 조인빈씨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갈등의 조짐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