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tvN '더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 / Naver TVcast
개그맨 장동민이 엄청난 두뇌회전을 선보이며 '더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더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 마지막회에서는 김경훈과 장동민이 우승상금 1억 3200만 원을 두고 최후의 결승전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장동민은 1라운드 '숫자 장기'를 손쉽게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이어 2라운드에서 두 개의 숫자가 포함된 수식의 관계성을 찾는 게임 '미스터리 사인'에 도전했다.
장동민이 2라운드에서도 초반 3-1로 앞서나가자 김경훈은 8976억 8754만 3217이라는 말도 안 되는 숫자를 제시해 판을 뒤흔들고자 했다.
via tvN '더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
하지만 장동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경훈의 방해 공작에도 차분히 수식을 분석하던 그는 단 몇 분만에 정답을 찾아내 지켜보던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결국 '더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 방송 내내 뛰어난 두뇌회전과 순간적인 판단력, 사람을 아우르는 리더십으로 경기를 지배하던 장동민은 이변 없이 최종 우승과 상금을 거머쥐었다.
최종 우승자에 등극한 장동민은 "개그맨들이 조금 더 높게 평가됐으면 좋겠다. '장동민이 머리가 좋다'가 아닌 '대한민국에 현존하는 개그맨들이 다 머리가 좋더라'로 됐으면 좋겠다"라며 소신 있는 우승 소감을 전했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