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구독자 147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짤툰'이 해외 채널에 해킹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8일 오후 9시 40분경 짤툰 채널은 '[Ripple] Foundation'이라는 명칭으로 채널명이 바뀌었다.
해당 채널에는 가상화폐 '리플' 관련 내용을 다룬 영상이 생방송으로 진행되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200개가 넘는 기존 짤툰 영상도 싸그리 비공개 처리돼 있었다. 타 채널에 올라온 협업 영상만이 재생목록에 등록된 상태였다.
짤툰 채널의 해킹 소식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이에 짤툰 측은 이를 확인하고 급히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해킹 사실을 알리는 공지글을 올렸다.
짤툰 측은 "짜룬 채널이 오늘 9시 40분경에 피싱프로그램에 의한 해킹을 당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급작스럽게 짤툰에 모든 영상이 비공개 처리되고 해킹집단에 의해 이러한 라이브 방송이 송출돼 짤툰 독자들께 혼란을 드리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다행히 해킹된 계정은 최고 권한 계정이 아니라서 완전히 해킹된 게 아니었고 현재 빠르게 복구 중이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짤툰 채널은 빠르게 복구가 됐고, 9일 오전 10시 기준 채널명 전환 및 동영상도 모두 복구됐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짤태식이 돌아왔다", "갑자기 채널명 바뀌어서 너무 놀랐다", "갑자기 리플 해외 방송 떠서 놀랐다" 등의 안도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구독자 157만 유튜브 채널 '짤툰'은 유수민 작가의 독특한 그림체와 재미있는 스토리로 그려진 만화가 업로드 되는 채널로 많은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