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국내 재벌3세 수행비서들이 폭로한 VIP 매뉴얼

via 영화 '베테랑' 스틸컷

국내 재벌 수행기사들이 일부 재벌들의 실체를 폭로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12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대한민국에 정의를 묻다' 두 번째 편으로 꾸며져 VIP라 불리는 일부 재벌 3세들의 그릇된 특권의식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과거 VIP의 수행기사와 가정부 등으로 일했던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수행기사들은 적지 않은 수의 기업들에 VIP를 위한 특별한 매뉴얼이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해 준비된 매뉴얼이 존재하는가 하면 무려 130페이지가 넘는 매뉴얼을 기사에게 교육시키는 곳도 있었다.

  

한 수행기사는 "사모님도 모르는 걸 저희는 많이 알고 있다. 항상 같이 있다. 애인 만나러 갈 때도 데려다줘야 하니까 같이 있는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수행비서는 "진짜 VIP들의 실체는 단 둘이 남는 차량 안에서 드러난다"며 "아예 한 대에 10만 원이라고 정해놓고 10대를 때리고 돈을 주는 일도 있었다. 욕설과 폭언도 견디기가 힘들었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영화 '베테랑'의 안하무인 재벌 2세 조태오(유아인 분)을 떠올리게 한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