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하하와 '하시마섬' 방문한 서경덕 교수가 남긴 소감

via (좌) 서경덕의 대한민국 홍보 이야기​ / Facebook, (우) MBC '무한도전'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가 하하와 '하시마 섬'과 '다카시마 섬'을 방문했던 MBC '무한도전'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2일 서경덕 교수는 페이스북 페이지 '서경덕의 대한민국 홍보 이야기'를 통해 "직접 방문했을 때도 그랬지만 방송으로 또 보니 정말 울컥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다카시마 공양탑을 찾을 때는 정말 너무 힘든 과정이었다"며 "물어 물어 외진 곳에 있는 공양탑을 겨우 발견하니, 모기떼가 우리를 가만 놔두지 않았다"고 열악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생존자 할아버지들이 당시 가장 드시고 싶었던 음식이 흰쌀밥과 고깃국이라고 하셔서 하하와 의기투합해 2번째 공양탑을 다시 방문했다"며 묵념을 하는데 정말 더 울컥했었다며 당시 심경을 밝혔다.

 

서경덕 교수는 "무한도전을 통해 하시마섬과 다카시마섬의 진실이 알려진 것 같아 다행"이라며 "일본이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대외적으로 약속한 강제징용에 대한 정보센터 설치 등을 지킬수 있도록 계속 감시하고 압박해 나가려고 한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1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배달의 무도'에서는 하하와 서경덕 교수가 하시마 섬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일본 근대화를 상징하는 하시마 섬 이면에 숨겨진 한국인 강제 징용의 한 서린 역사를 재조명해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저도 무한도전 방송 잘 봤습니다. 직접 방문했을때도 그랬지만 방송으로 또 보니 정말 울컥 하네요!그야말로 다카시마 공양탑을 찾을때는 정말이지 너무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물어물어 외진곳에 있는 공양탑을 겨우 발견하...

Posted by 서경덕의 대한민국 홍보 이야기 on 2015년 9월 12일 토요일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