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개그맨 박수홍이 욕이 늘었다며 뿌듯(?)해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박수홍과 함께 주병진, 노사연, 박경림이 출연했다.
이날 박경림은 박수홍과 알고 지낸 지 30년 정도 됐다면서 한결같이 예의 바르고 착한 박수홍을 칭찬했다.
하지만 박경림은 박수홍이 욕하는 모습을 보고 놀란 적이 있었다며 말을 이어 나갔다.
박경림은 "박수홍이 화가 나서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데 다시는 안 볼 것처럼 욕을 했다"라면서 "그런데 그 욕이 '상놈의 자식아'였다"라고 말했다. 박경림은 박수홍이 심한 소리를 해서 한번 놀라고, 그 욕이 생각보다 심한 소리가 아니어서 또 한 번 놀랐던 것이다.
이를 듣던 박수홍은 "지금은 많이 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욕을) 남들 하는 거 이상으로 합니다. 샤워하면서도 연습하고"라며 애써 웃어 보였다.
최근 박수홍이 친형의 거금 횡령 논란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만큼 안타깝다는 반응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그 마음 너무 이해합니다. 힘내세요"라며 박수홍을 격려했다.
한편 지난 5일 박수홍은 친형 부부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8일 중앙일보가 공개한 박수홍 측 변호사의 인터뷰에 따르면 최근 5년만 한정해서 보더라도 추정되는 친형의 횡령 액수는 50억원이 넘는다.
※ 관련 영상은 58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