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방송인 박수홍이 오랜 시간 가져왔던 비혼에 대한 생각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전설의 콤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수홍이 '단짝' 박경림과 함께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박수홍은 과거 비혼식을 마음먹었던 것과 달리 지금은 다른 생각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박수홍은 "저는 예전엔 '하나님이 모든 걸 다 주시지는 않는 구나'라고 생각했고, 가정을 이루는 건 욕심을 내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금 있는 가족을 지키는 것만으로 만족했다"라고 운을 뗐다.
하지만 그는 "지금은 그렇게 생각 안 한다"라며 결혼에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박수홍은 "주병진 선배님이 '정신 차려야 한다. 집이 어려워서 큰 집을 가지는 게 꿈이었는데 큰 집을 가졌지만 가지고 나니 따듯한 가정을 이루는 것만큼 못하다'고 말씀하시더라"라며 주병진에게 영향을 받았음을 언급했다.
또한 박수홍은 반려묘 다홍이와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이상형도 강아지상에서 고양이상인 여자로 바꼈다고 했다. 박수홍은 "예전에는 순박하고 착한 사람이 좋았었는데, 이제는 야무진 사람이 좋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최근 박수홍은 친형이 수십 년 동안 자신의 출연료, 계약금 등을 횡령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결국 박수홍은 지난 5일 친형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현재 법적 대응까지 이어지는 진흙탕 싸움을 예고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