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개통령' 강형욱이 반려동물 파양에 대한 색다른 견해를 드러냈다.
지난 7일 카카오TV '찐경규'에서는 MC 이경규가 강형욱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경규는 강형욱에게 "반려견 파양은 절대 해선 안 될 일이지만, 정말 불가피한 상황이 닥치면 어떻게 해야 되냐"라고 물었다.
이경규는 반려견 파양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었지만, 강형욱의 의견은 조금 달랐다.
강형욱은 "암인데 독거노인이셨던 분이 있었다. 끝을 바라보고 계셨던 분이니까 (반려견을) 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않냐"라며 "그걸 우리가 파양이라고 얘기하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말 내 자식이 천식이 있다거나 알레르기가 있는데 강아지를 보내지 않는다면 그건 아동학대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강형욱은 반려견을 키우기로 한 결정이 누군가에게 고통을 주는 상황이라면, 반려인은 반려견을 좋은 곳으로 보내주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단지 파양을 피해야 한다는 관념 때문에 반려견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이 과연 올바른 선택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면서 반려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했다.
이를 듣던 이경규는 "참 어려운 문제 같다"라면서 같이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