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K리그1 FC서울 소속 고요한이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울산 현대 소속 오른쪽 풀백 김태환의 거친 '발차기'에 의한 부상이었다. 김태환은 공은 전혀 건드리지 못하면서 파울을 범했지만 카드 한 장도 받지 않았다.
7일 울산 문수 경기장에서는 K리그1 8라운드 울산 현대 vs FC 서울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는 울산의 3대2 승리로 끝이 났는데, 서울은 승점도 얻지 못한 데다가 핵심 선수까지 부상을 당하는 이중고를 겪었다.
고요한은 이날 경기 81분쯤 김태환에게 거친 파울을 당했다.
접촉 순간 왼다리가 꺾일 정도의 충격이 가해졌다. 고요한은 파울을 당한 순간 곧바로 쓰러지고 말았다.
이후에도 계속 누워 있으면서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평소 파이팅 넘치는 성격인 그였지만, 머리를 감싸 쥐며 괴로워했다.
결국 그는 들것에 실려나가고 말았다. 부상 정도는 어느 정도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정밀 검사가 필요한 정도로 풀이된다.
화면으로 봐도 너무 거친 파울이었음을 알 수 있지만 김태환은 옐로 카드 한 장도 받지 않았다. 이 때문에 K리그 팬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다.
공을 건드리지조차 못한 살인 태클이 옐로카드 한 장도 주어지지 않으면 대체 선수들을 어떻게 보호할 수 있냐는 반응이다.
팬들은 특히 김태환의 플레이를 지적하면서 '비매너 플레이'를 줄여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