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오늘 아침 약 다수 알트 코인이 약 10%씩 하락하며 이른바 '하락장'을 시작한 가상화폐 시장.
이번이는 '김치 프리미엄'까지 빠지면서 끝 모를 폭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21시 40분 기준 다수의 알트코인은 전날 대비 30% 이상 가격이 내려간 상황이다.
이날 아침까지만 해도 10~30%씩 상승했던 네임밸류가 높은 알트 코인도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아침 9시 기준보다 약 10% 하락했고, 인기 코인 리플은 무려 약 24% 하락했다. 비트코인캐시와 이더리움도 약 13% 하락하며 코인 보유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이더리움클래식, 네오, 에이다, 라이트코인, 비트토렌트, 트론, 이오스 등도 크게 하락했다.
보라, 디카르고, 플레이댑, 페이코인, 메디블록, 휴먼스케이프, 메타디움, 무비블록, 픽셀, 피르마체인의 하락은 이보다 더 깊다. 모두 30% 이상 하락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김치 프리미엄도 하락했다. 최대 30%를 넘겼던 '김프'는 어느새 10% 수준으로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급작스럽고 깊은 하락이 김프 해소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 더 하락할 거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코인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이 "한국 거래소 가격은 '김프' 때문에 일시적으로 정보를 제외하겠다"라고 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정보 사이트에서 제외되는 건 한국 거래소들도 달갑지 않을 확률이 큰 만큼, 김프가 자연스레 해소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