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혁신적인 디자인과 성능으로 전기차 '최강자' 반열에 오른 자동차 회사 '테슬라(Tesla)'.
테슬라는 새로운 모델이 출시될 때마다 차 마니아들의 관심을 단숨에 집중시키며 여러 히트작을 탄생시켰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가 양산할 예정인 자동차 모델 라인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인사이더'는 테슬라가 앞으로 선보이게 될 전기차 모델 7종을 소개했다.
아래는 미래적인 디자인에 놀라운 성능까지 탑재해 보기만 해도 눈이 휘둥그레지는 테슬라의 출시 예정 모델들이다.
1. 사이버트럭(Cybertruck)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에 사이버트럭의 출시 일정을 2분기 중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사이버트럭은 테슬라의 첫 픽업 트럭(짐칸의 덮개가 없는 소형 트럭)으로 콘셉트카처럼 생긴 각진 실버 바디에 사이드미러가 없는 이색적인 외관이 특징이다.
우주 행성을 누빌 듯한 생소한 생김새 덕분에 사전 예약자가 50만 명에 육박했다고 한다.
주행거리 약 804km 정도이며 단일 모터 후륜 구동, 듀얼 모터 4륜 구동 등 총 3가지 구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2. 로드스터(Roadster) 2세대
테슬라의 고급형 스포츠카 로드스터 2세대 역시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4인승 차량으로 최고 속도는 시속 약 402km가 될 것으로 보이며 주행거리는 약 997km이다.
가격은 20만 달러(한화 약 2억 2천만 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3. 세미(Semi)
일반 화물차와는 다소 차이가 느껴지는 테슬라의 전기 화물트럭 세미는 연료나 유지 보수 비용 등을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모델이다.
자율주행 기능까지 탑재될 경우 인건비도 크게 줄일 수 있어 펨시, 월마트 등 대기업에서도 예약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한다.
초기 출시 목표는 2019년이었으나 배터리 공급 부족 문제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한다. 올해도 양산은 확정 짓지 못했다.
4. 모델S 플래드 플러스(Model S Plaid Plus)
모델S 플래드 플러스는 모델S 라인에 새롭게 추가되는 모델이다.
최고 속도는 200mph,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20마일이며 4680배터리 셀이 탑재된다.
올해부터 생산에 들어가며 가격은 14만 2,990달러(한화 약 1억 6천만 원)이다.
5. 2만 5,000달러 자동차
테슬라는 지난해 9월 배터리데이에서 '2만 5,000달러(한화 약 2,800만 원) 자동차'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저렴한 버전의 전기차 모델로 2023년에는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탐 주 테슬라차이나 대표는 지난달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저렴한 전기차를 개발하는 중국 연구개발센터를 2021년 말까지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6. 사이버쿼드(Cyberquad)
사이버쿼드는 테슬라가 선보이는 전기 사륜오토바이(ATV) 모델이다.
가격이나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야마하 랩터 ATV 플랫폼을 공유했다는 소식은 들려온 상태다.
해당 모델은 사이버트럭과 같은 날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7. 밴(Van)
밴은 지난 1월 일론 머스크가 양산 계획을 밝히면서 알려진 모델이다.
12명의 승객과 화물을 수용할 수 있는 전기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의 터널 굴착 기업 '보링컴퍼니'가 만든 지하 터널을 따라 이동할 가능성도 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