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공장서 부상 당한 외국인 노동자가 도움 요청하자 모든 신호등이 '초록불'로 바뀌었다 (영상)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한국 경찰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는 많이 안 아파요.."


공장에서 일하다 기계에 손이 끼어 뼈가 부서진 캄보디아 노동자가 한국 경찰의 도움으로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경찰의 신호 제어 덕분에 '골든 타임'을 넘기지 않고 병원에 도착한 것.


캄보디아 노동자는 도움을 준 경찰 측에 여러 차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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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MBC '뉴스데스크'는 한국 경찰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긴 캄보디아 노동자 센 사분의 이야기를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서 공장에서 일하던 캄보디아 노동자가 1t의 힘으로 누르는 기계에 왼손이 끼어 뼈가 부서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긴급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다급한 상태였던 센 사분. 그를 태운 승용차는 비상등을 켠 채 달려다가 뒤따라오는 경찰차를 향해 다급한 손짓을 보냈다.


이를 본 경찰은 한눈에 긴급 상황임을 알아채고 즉시 교통관제센터에 신호 제어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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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는 앞서 달리며 길을 안내했고 교통관제센터가 CCTV를 보며 신호를 열어준 덕분에 다친 노동자를 태운 차는 평소 1시간 걸리는 거리를 15분 만에 도착했다.


경찰차와 급히 달리는 승용차를 본 시민들이 차선을 옮기며 길을 열어준 덕분이었다.


다행히 센 사분은 골든타임 안에 2시간이 넘는 큰 수술을 받고 위기를 넘겼다.


센 사분은 두 달 전 결혼을 위해 캄보디아에 잠시 다녀온 뒤 하루 만에 큰 사고를 당한 것이었다고.


그는 "경찰을 만나서 15분 만에 도착했어요. 여기도 많이 안 아파요. 경찰 정말 감사합니다. 일 진짜 빨리하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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