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2025년에는 한국 내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회용 컵이 사라질 전망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일회용 컵 전면 사용 중단을 포함한 2025년까지의 지속 가능성 중장기 전략인 '베러 투게더(Better Together)'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베러 투게더' 전략은 2025년까지 탄소 배출량 30% 감소를 목표로 하는 '플래닛'과 같은 기간 채용 30% 확대를 담은 '피플' 분야를 양대 축으로 5가지 세부 과제를 담고 있다.
스타벅스는 우선 전국 매장에서 다회용(리유저블) 컵을 도입해 2025년 일회용 컵 사용을 전면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그 첫 시작점으로 올 하반기 중 시범 매장을 선정하고, 다회용 컵을 도입해 운영한다.
고객은 일정 금액의 보증금을 내고 리유저블 컵을 받은 후 운영 매장의 무인 반납기 등을 통해 반납하면 보증금이 반환되는 방식이다.
스타벅스는 식물 기반의 대체 상품, 친환경 매장 확대 및 물류시스템 구축 등에도 나서기로 했다.
2024년부터는 모든 물류 배송 트럭을 친환경 전기트럭으로 바꾸기로도 했다.
아울러 2025년까지 현재 1만 8000명인 인력의 30%를 웃도는 5500여 명을 추가 채용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특히 전체 임직원의 5% 수준인 장애인, 중장년, 경력 단절여성 등의 취업 취약계층 비율을 2025년까지 10% 수준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스타벅스에는 현재 708명의 장애인 직원을 포함해 경력 단절여성의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리턴맘 바리스타 160명 등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40대 이상의 재기를 꿈꾸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재창업과 스타벅스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운영 중에 있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스타벅스가 다시 한번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새로운 변화를 실행하고자 한다"라며 "스타벅스 직원, 고객 및 유관 정부기관, NGO 단체, 협력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환경과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