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대전 거주 한 40대 남성이 '기초수급비'가 적다는 이유로 공무원들을 무차별 폭행했다.
지난 6일 JTBC 뉴스룸은 대전서부경찰서가 40대 남성 A(47)씨를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4시 20분께 대전 서구 한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있었는데, 40대 남성 공무원의 멱살을 잡으며 폭행했다. 이후에는 40대 여성 사회복지 도우미의 머리채를 잡아 넘어뜨린 뒤 허벅지를 발로 찬 혐의를 받는다.
그가 이러한 폭행을 저지른 이유는 '기초수급비' 때문이었다. 한달 70만원이 들어와야 하는데 '58만원' 밖에 들어오지 않은 게 문제라고 화를 냈다.
그의 이러한 폭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에도 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흉기를 들고 협박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당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중에 '또' 범죄를 저지른 것.
이 밖에도 A씨는 PC방 사장을 폭행하고 노래방 외상값을 내지 않는 등의 추가 범죄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네에서 조폭으로 불린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죄를 모두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무집행방해와 폭행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