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무작정 운동을 많이 하면 좋은 줄 알았을 '헬린이(헬스+어린이)'들.
그런데 진짜 헬스 고수들은 러닝머신을 뛸 때도 시간을 정해놓고 짧고 굵게 운동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러닝머신을 1시간 이상 목숨 걸고 걷거나 달리는 게 오히려 '근손실'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은 피트니스 트레이너 사라 린지(Sarah Lindsay)의 말을 전했다.
사라 린지는 무리한 유산소 운동을 하면 근육 손실로 인해 몸이 쉽게 지치고, 탄력도 떨어진다고 조언했다.
유산소의 목적은 체지방을 태우는 데에 있는데, 너무 많은 유산소 운동을 하게 될 경우 체지방을 다 태우고 난 뒤에 근육까지 빠질 염려가 있다고.
유산소 운동을 30분 이상 하면 근육 내 단백질을 에너지로 사용하기 때문에 오히려 근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진짜 헬스 고수'들은 러닝머신을 10분 이상 뛰지 않는다고.
무산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들이 유산소 운동만 하게 될 경우 근손실의 확률은 더 높아진다고 한다.
따라서 바람직한 운동 순서는 근력 운동 30~45분, 유산소 운동 20~30분, 정리 운동 및 스트레칭 5~10분 순이라고 전했다.
이렇게 운동해야 몸에 탄력을 잡고 근육을 단련하면서 지방을 효율적으로 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라 린지 뿐만 아니라 많은 피트니스 전문가들은 무조건 달리는 게 효과적인 운동은 아니라고 말한다.
또 처음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체지방이 많기 때문에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의 시간 비율을 1:1로 맞추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