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애 낳기 전 고통스러워 하고 있는데 아내 두고 친구랑 '칼국수' 먹고 왔다는 오지호

인사이트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오지호 아내 은보아가 둘째 출산 당시 남편에게 서운해던 점을 말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서는 오지호, 은보아 부부가 부부 상담을 받은 뒤 함께 칼국수를 먹으러 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지호는 주문한 칼국수를 기다리며 "우리의 악연은 칼국수에서 시작돼서 온 거다"라며 "나쁜 감정을 해소하길 바랐다.


하지만 은보아는 "칼국수를 먹으면 더 생각난다"라며 과거사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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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은보아는 "둘째 낳을 때 첫째보다 10배 아팠다. 하루는 벽 쪽을 보고 있었는데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근데 창문으로 음식 냄새가 들어왔다. 그 전날부터 아무것도 못 먹고 배고픈 상태였는데 아프다 보니 눈물이 났다"라고 회상했다.


은보아는 분만 준비 때문에 힘들어했지만 그때 그를 더 속상하게 했던 건 오지호의 말 한마디 때문이었다. 은보아는 "당시 남편은 '나 칼국수 좀 먹고 올게'라고 말하곤 병원을 나갔다"라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를 듣던 오지호는 "(아내가) 지금까지 이 일을 마음에 담아둔 것 같다"며 미안해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까지 (아내에게) 다 잘했다. 근데 프러포즈를 안 한 거랑 애 낳을 때 칼국수 먹은 거, 그 두 개를 잘 못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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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그러자 김숙은  "그 두 개가 너무 크다"고 지적했고, 박성광도 "다 잘못하고 두 개만 잘하면 되는데"라고 반응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은 "진통이 언제 오고 애가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데 밥은 먹고 와도 된다"라고 오지호의 입장을 이해하는 한편 또 다른 누리꾼 "출산 준비할 때 옆에 남편이 없으면 죽을 때까지 서운하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오지호, 은보아 부부는 지난 2014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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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