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비트코인의 일인자, 아프리카TV 'BJ 임펄서'가 어린이 환자들에게 1억 원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선사했다.
지난 24일 임펄서는 방송으로 얻은 1천만 원과 사비 9천만 원을 모아서 어려운 소아 계층 환자를 위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임펄서는 "비트코인 방송을 하는 트레이더로서 관련 업계에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어 기부/후원을 하게 되었습니다"라며 기부의 취지를 알렸다.
글과 함께 첨부된 이미지는 '서울대학교병원 발전후원회'에서 증명한 1억 원의 약정확인서였다.
지난 1월 아프리카TV 경제·금융 분야에서 베스트 BJ로 선발된 임펄서는 짧은 기간 동안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작년 10월부터 비트코인 방송을 시작한 그는 200만 원의 기본금으로 시작해 4개월 만에 50억 원의 이익을 얻은 트레이더로 이름을 알렸다.
임펄서는 "어떤 코인 좋아요?"처럼 쉽게 요행을 바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차트 보는 방법' 등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원칙을 유튜브와 게시판을 통해 알려줘 사람들의 신임을 얻기도 했다.
50억 원으로 깔끔하게 익절하고 화끈하게 나눌 줄 아는 그는 코인 판을 졸업하고 진정 박수칠 때 떠났다.
누리꾼들은 "멋있다", "와 아무리 벌었어도 1억 기부하기 빡셀텐데 멋지네", "진짜 신기하네... 200억에서 50억?", "이게 된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높은 수익률을 보고 흥분한 누리꾼들 반응이 이어진 가운데, 일각에서는 "곧 한강에 인간들 떠다닐 듯. 너무 과열되고 실체도 없고"라며 비트코인 투자 과열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3월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는 첫 트윗의 경매 수익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해 기부할 계획을 밝히며 선한 영향력을 선사했다. 그가 경매에 부친 첫 트윗의 입찰가는 수십억 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