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돈 많이 벌어도 아무것도 해주지 말라며 '선물'도 안 받았다는 이선희 가족들 (영상)

인사이트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개그맨 박수홍이 친형의 거금 횡령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와 정반대인 가수 이선희의 가족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09년 이선희는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이선희는 가수로 성공한 후 동생들에게 베풀고 싶은 마음에 '비싼 선물'을 사주게 됐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선물을 받은 남동생은 이선희의 예상과는 다른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남동생은 "누나 선물해 준 거 너무 좋다. 고맙다. 하지만 누나가 평생 책임질 거면 (선물) 하고 아니면 하지 말아 달라"라고 진지한 태도로 말했다.


이어 동생은 "누나는 연예인이지만 나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다. 나에겐 나의 갈 길이 있다. 내가 누나한테 의지하게 되면 더 힘든 결과를 만들 수 있다. 그냥 각자에 맞게 살자"라며 선물을 거절했다.


당시 이선희는 독립심이 강한 동생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동시에 스스로가 너무 부끄러웠다고 회상했다.


인사이트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이후에도 가족들은 이선희에게 무언가를 바라지 않았다. 


더불어 이선희가 방송 일을 괴로워하자 그의 아버지는 "힘들면 가수 그만해"라고 진심으로 조언해 줬다. 


이선희는 "이런 가족들의 배려에 돈을 벌기 위해 밤업소에 출연하지 않아도 됐다. 그래서 제가 즐거워서 하는 노래만 할 수 있었다"라며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훌륭하네요"라며 "요즘 유명인이 된 모 개그맨 형과 정말 비교되네요"라고 이선희 가족들의 마음씨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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