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개그 그만두고 '호프집 알바' 하는 유재석 찾아가 다시 방송하자 설득했던 박수홍 (영상)

인사이트KBS2 '해피투게더 3'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개그맨 박수홍이 친형으로부터 거액의 횡령을 당한 가운데, 가족과 동료들에게 늘 희생하고만 살았던 그에 대한 미담이 쏟아지고 있다. 


그중에는 '국민 MC' 유재석을 도와줬던 일화도 있다.


지난 2017년 박수홍은 KBS2 '해피투게더 3'에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 손헌수와 함께 출연했다. 


이들은 모두 유재석과 절친한 사이다. MC 유재석은 지금의 자신이 있는 것도 이 자리에 있는 동료들 덕분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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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해피투게더 3'


먼저 김용만이 1990년대 신인 시절 유재석이 방송 트라우마가 생기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당시 유재석은 KBS2 '한바탕 웃음으로'에 출연해 4번 연속 NG를 냈고, 이로 인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


그 이후로 유재석은 오랜 기간 동안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 


이런 유재석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사람은 당대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던 박수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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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해피투게더 3'


박수홍은 공개 녹화 마지막 코너를 같이 하자며 유재석을 이끌었다. 


비록 박수홍도 큰 역할을 맡고 있지 않았지만, 개그맨 동료 유재석을 살뜰히 챙겼던 것이다.


이날 유재석은 "초창기에 일이 너무 안 풀려서 (진짜) 그만두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방송국을 6개월 정도 다니다 안 나갔다. 호프집에서 서빙했다. 그런데 네 분이 찾아왔고 추석 특집 '스텝 바이 스텝' 무대를 하게 됐다"라며 방송 활동을 재개하게 된 계기를 덧붙이며 박수홍,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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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해피투게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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