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정해진 기간까지 숙소 떠나라"
프로배구 구단 한국전력의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이 이해하기 어려운 조치를 당했다.
지난 4일 스포츠서울은 한국전력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마친 카일 러셀에게 다음날까지 숙소를 떠나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일 우리카드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패한 한국전력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장병철 감독은 "시즌을 마쳤기 때문에 숙소를 비웠다. 러셀은 친척 집에 간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구단의 통보에 러셀은 "숙소를 옮기라고 해 당황스럽다"라는 말을 가족에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셀은 현재 숙소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러셀은 강력한 서브와 타점 높은 공격력을 선보이면서 팀의 2020컵 대회 우승을 이끈 용병이다.
하지만 이후 경기력 문제로 감독에게 질책을 자주 당하며 불화설에 휩싸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