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운 우리 새끼'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개그맨 박수홍이 친형에게 거액을 횡령 당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과거 박수홍에게 고마움을 표했던 후배 개그맨 손헌수 가족의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9년 5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박수홍이 손헌수의 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손헌수는 이날 부모님도 함께 초대했다. 손헌수는 부모님 방문에 앞서 "저희 부모님이 선배님 보면 기절을 할 것이다"며 "부모님에게 (박수홍은) 신적인 존재다"라고 말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손헌수에 따르면 그의 어머니는 박수홍의 방송을 보며 몇 번이고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손헌수의 예상에 맞게 부모님은 박수홍을 만나고 매우 반가워했다.
박수홍을 세게 끌어 안는 등 흡사 팬미팅 현장을 방불케했다. 뿐만 아니라 박수홍을 위해 손수 음식을 준비해오기도 했다.
박스 가득 직접 키운 돌나물로 만든 겉절이와 밑반찬, 닭볶음탕 등이 담겨있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박수홍을 위해 상이 부족할 정도로 반찬을 해 온 손헌수의 어머니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손헌수의 형까지 팬을 자처하며 찾아왔고, 아버지는 지인들에게 자랑하기도 했다.
박수홍은 손헌수 가족의 사랑에 몸둘 바를 몰라하면서도 감동 받아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해당 장면이 박수홍 가정사 이후 재조명 되면서 누리꾼들은 "피 한방울 안 섞인 남들도 저렇게 고마워 한다", "가족보다 낫다" 등의 댓글을 달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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