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코리안 좀비' 정찬성, 6월 UFC 출전한다···상대는 '신예 파이터' 이게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코리안 좀비' 정찬성(34)이 랭킹 8위 댄 이게(29)와 맞붙는다.


4일 ESPN 브렛 오카모토 기자는 "정찬성과 댄 이게가 오는 6월 20일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이벤트(5라운드)에서 페더급으로 싸울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둘의 매치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계약서 사인만 남겨둔 상황이다.


오카모토 기자는 UFC 중계사 ESPN 소속으로, 신뢰도가 매우 높다. 아직 UFC의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았으나, 둘의 매치는 거의 확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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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은 UFC 페더급 랭킹 5위다. 16승 6패 전적을 쌓고 있다. 지난해 10월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판정패하고 타이틀 도전권을 놓쳤다.


하위 랭커인 이게를 꺾고 다시 도전권 경쟁에 뛰어들 계획이다.


이게는 15승 3패 전적을 쌓은 파이터다. UFC 6연승을 달리다가 지난해 7월 캘빈 케이터에게 판정패했지만, 지난달 14일 캐빈 터커를 22초 만에 쓰러뜨리고 다시 상승세를 잡았다.


이게는 자신을 '하와이안 좀비'라고 부르며 정찬성을 충분히 잡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 왔다. 지난해 머사드 벡틱, 에드손 바르보자를 꺾은 뒤 "정찬성과 싸우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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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커를 잡은 뒤에는 훨씬 적극적이었다. 경기 직후 "좀비와 싸우려고 계속 노력해 왔다. 그는 날 모른다고 하더라. 6연승을 기록했는데도 그러던데? 오늘은 깔끔한 KO승을 거뒀다. 이제 좀비와 붙여 달라"고 외쳤다.


정찬성의 출전이 유력한 이 대회는 'UFC 파이트 나이트 190'이 될 예정이다. 개최 장소는 미정.

이 대회에는 최승우도 출격한다. 줄리안 에로사를 맞아 UFC 3연승에 도전한다. 스포티비 온과 스포티비 나우에서 독점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