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펜트하우스2' 김영대와 한지현이 엄기준의 친권을 박탈시키려 법원을 찾아갔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2'에서는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7년을 선고받은 주단태(엄기준 분)와 천서진(김소연 분)이 법정을 나오면서 주석훈(김영대 분), 주석경(한지현 분)을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주단태와 천서진은 포승줄에 묶인 채 서로를 증오하는 목소리를 내며 법정에서 나오고 있었다.
그때 주석경의 앙칼진 목소리가 들려왔다.
주석경은 "정말 환상의 커플이네요. 이 꼴을 계속 못 본다니 너무 아쉽네요"라며 두 사람을 약 올렸다.
주단태는 "이제야 아빠를 보러 온 거야?"라며 도리어 화를 냈다.
이어 그는 "내가 그렇게 가르쳤어? 내 모든 걸 다 바쳐서 너희들에게 다 퍼줬는데 이렇게밖에 못해?"라며 윽박질렀다.
이에 옆에 잠자코 있었던 주석훈이 말을 꺼냈다.
주석훈은 "당신은 더 이상 우리 아빠가 아니에요"라며 "우리를 낳아준 엄마도 길러준 엄마도 끔찍하게 죽인 당신을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라고 경멸했다.
주단태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언제 이렇게 많이 크셨을까 우리 아드님께서"라며 "네가 잘난 체 해봤자 천륜을 거스를 수 있을 거 같아?"라고 핀잔을 줬다.
이어 그는 "하늘이 두 쪽 나도 너희들은 내 자식이야. 내가 악마면 넌 악마 새끼고 내가 뱀이면 넌 뱀 새끼야"라며 불같이 화를 냈다.
주석훈은 도저히 못 참겠는지 주단태 앞으로 다가서며 "친권 포기하시죠"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 보호자는 엄마 한 사람이에요. 법원에 친권 박탈 신청하려고 왔습니다"라며 "나머지는 저희 쪽 변호사와 얘기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라고 냉정하게 대했다.
주단태는 "나 없이 너희들이 사람 취급이나 받을 수 있을 거 같아?"라며 "너희들한테 내 돈 단 한 푼도 안 줄 거야"라고 소리쳤다.
이에 주석경이 "줄 돈은 있어요?"라며 "아빠 이제 거지예요"라고 주석훈을 거들었다.
주단태는 "감히 이것들이 날 동네 똥개 취급해? 이 배은망덕한 자식들아"라고 소란을 피우며 경찰에게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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