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볼빨간 신선놀음'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팽현숙이 불륜 카페를 운영한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볼빨간 신선놀음'에서는 팽현숙이 일일 신선으로 출연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는 말에 팽현숙은 "살려고 했다. 알다시피 최양락 씨는 경제 개념이 없다. 항상 최양락 씨는 '당신이 알아서 해'라고 했다. 그 책임감이 무겁더라"고 말했다.
팽현숙은 "처음에 강남에서 도예 가게 했다가 망했고, 옷 가게, 레스토랑, 한정식집 했고, 오리집 했고 호프집 했고 칼국숫집 했다. 결론적으로는 망했다. 잘 안 된 이유는 내가 주방장이 되어야 하는데 사장이 되려고 했던 것 같다"며 순댓국 사업 전에도 여러 실패를 거듭했음을 설명했다.
MBC '볼빨간 신선놀음'
가장 잘 됐던 사업으로 팽현숙은 불륜 카페를 꼽았다.
팽현숙은 "그때 돈이 여유가 되면 도로변에 했을 텐데 돈이 없다 보니 좀 안으로 들어가서 가게를 했다. 저는 패밀리 레스토랑을 꿈꾸며 시작한 사업이었는데 조용하고 산속이고 차 번호판조차 보이지 않아 전국 불륜 커플들의 메카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팽현숙은 "내가 거기에 다 칸막이를 해버렸다. 그랬더니 어떤 손님들이 부르더니 '촌스럽게 칸막이를 해놓냐'고 했다. 내가 '죄송하다. 여기 불륜이 많이 와서요'라고 했더니 최양락 씨가 '그분들도 불륜이야. 바보야'라고 급하게 부르더라"라고 떠올렸다.
당황한 서장훈은 "그 손님들이 확인된 게 아니라 느낌이 그랬다는 거다"라고 수습하려 했으나 팽현숙은 "진짜다. 왜냐하면 카드를 안 썼다. 불륜들은 카드를 안 쓴다"고 폭로했다.
애써 분위기를 수습하려던 서장훈은 "사업을 여러 개 많이 하셨는데 그중에 가장 즐거웠던 사업이 뭐냐"고 물었고 팽현숙은 "역시 불륜 카페"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MBC '볼빨간 신선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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