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재조사' 결정된 천안함, 11년 전 MB는 추모식서 이 행동으로 유가족을 펑펑 울렸다

인사이트이명박 전 대통령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문재인 정부가 2010년 '천안함 피격'의 원인과 관련해 사실상 재조사를 하기로 해 파장이 일고 있다.


대통령 직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관계자가 "천안함 사망자 사망 원인 등에 대해 재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이에 각 곳에서 비판이 일었다. 유족들이 분노한 것을 넘어 시민들의 분노가 컸다. 이미 논란이 끝난 사안을 두고 왜 대통령 직속 기관이 나서서 문제를 일으키냐는 비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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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대응이 너무 아쉽다는 반응도 쏟아졌다.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천안함 용사들을 대했던 모습을 봤다면 그래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실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천안함 용사들을 대했던 모습은 1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천안함 46용사들을 추모하는 연설에서 터지는 눈물을 참으며 그들을 위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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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식 행사에서 연설을 하던 그는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으로서 무한한 책임과 아픔을 통감하면서, 살아있을 때 불러보지 못했던 사랑하는 우리 장병의 이름을 마지막으로 불러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46용사 한명 한명의 이름을 목놓아 외쳤다. 이 전 대통령의 이런 모습에 유족들이 펑펑 울었다는 건 익히 잘 알려져 있다.


이 전 대통령은 감성적인 이름 외침에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천안함 침몰 원인을 끝까지 낱낱이 밝혀내겠다. 한치의 흔들림 없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천안함 10주기 당시 슬퍼하는 유족들 / 뉴스1


집요한 추적 끝에 천안함 침몰은 분명한 원인이 있는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명명됐다. 조선 인민군 해군 잠수함 어뢰에 의해 격침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천안함 46용사들의 억울한 죽음에 그 누구보다 신경 썼던 이 전 대통령의 모습은 지금까지도 회자된다. 정치적 호불호를 떠나 국가를 지키다 떠난 이들을 달랬던 모습에 신뢰가 느껴진다는 반응이 많다.